안녕하세요. 4월부터 오오하라외어전문학교에 다니고 있는 송정숙입니다.
저희는 학기가 4월 초에 바로 시작한게 아니라서 도착하고 여유가 좀 있어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찍은 사진인데요. 신이마미야역 근처에 있는데 후기에서 봤던대로 깔끔하고 좋아요~
바로 앞에 난카이선이 지나서 소음은 장난아니긴하지만 익숙해지니 괜찮네요 ㅋㅋ
4층이라 해도 잘 들구요~ 큰 냉장고는 책상 옆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장도 엄청 커서 짐 다 넣었는데도 공간이 남았어요 ㅋㅋㅋ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거의 다 있어서 (특히 인터넷+_+)
첫날부터 굉장히 편하게 지냈습니다!
이쪽이 노숙자들은 좀 많지만..... 크게 신경 안쓰고 살고 있어요 ㅋㅋ
근처에 다이소, 타마데(슈퍼), 돈키호테가 있어서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 사기도 편합니다.
학교까지는 걸어서 30분정도..
오오하라는 자전거 통학이 안되지만 이래저래 불편해서
중고자전거 구입해서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멘션에 비밀번호를 알아야 들어갈 수 있는 자전거 주차장이 마련되있어서
날씨나 도난에 대한 걱정이 없어서 좋습니다.
반을 결정하는 테스트날 사진입니다.
오오하라에는 초급 중급 상급 응용 총 네개반이 있습니다.
한국인이 적다고 들었는데 이번에 많아진건지
절반정도는 한국분들이셨어요ㅎ
문법은 객관식으로 문제 수는 꽤 많았어요~
청해는 선생님이 불러주는 단어를 듣고 히라가나로 쓰는 것과
테이프를 듣고 푸는 문제가 나왔습니다.
작문은 일본어 공부에 대한 생각이나 장래에 대해 자유작문을 하고
(그냥 편하게 쓸 수 있는 만큼만 쓰라고 하셨어요)
동시에 한명씩 따로 나가서 선생님과 간단한 대화를 하는 면접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다음날에는 학교에 필요한 서류를 다같이 작성하고 웰컴파티를 했어요.
교장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외국어로 인사해주셨는데
요즘은 한국어 공부중이라고 하시네요~ㅋㅋ
단체사진을 찍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쥬스만 있을줄 알았는데 츄하이부터 맥주까지 원하는대로 가져다 먹게 해주셨어요 ㅋㅋ
과자랑 스시를 먹으면서 각자 자기소개도 했구요. 재밌었습니다ㅋㅋ
입학식날 사진입니다. 학교가 아닌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했습니다.
정장을 입고오라고해서 저도 입고 갔습니다.
그냥 단정한 검은색계열로 입어도되긴 하지만
일본인 신입생들은 전부 정장이라...
가져오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ㅎㅎ
2부에서 동아리 소개랑 댄스부 공연이 있었는데 그 전까지는 엄청 엄숙했어요ㅋ
박수와 인사를 반복하는...ㅋㅋㅋ
오오하라는 난바쪽에 본관, 신관으로 건물이 두개 있는데
일본어학과는 신관에서 수업합니다.
(난바역에서는 본관이 더 가깝습니다)
초급, 응용반은 9시부터 12시 10분까지
중급, 상급반은 1시 15분부터 4시 25분까지 총4교시입니다.
원래 중급 상급이 오전이라고 들었는데....
바뀌었는지.. 듣고 당황했어요ㅠㅠ
사진은 제가 공부하는 책입니다. 본책, 워크북, 단어장이에요.
이외에도 따로 나눠주는 프린트물로 청해나 문법수업을 합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이 같은 선생님이시고 다른 날은 전부 다른 선생님이 들어오세요.
저희 반은 12명인데 한국인이 4명 나머지는 중국, 타이완, 몽골 등입니다ㅎ
먼저와서 공부하시던 분들도 있었는데
다들 밝고 친절해서 금방 친해졌어요~
분위기 완전 활발하고 좋습니다ㅋ
한과를 일주일정도에 걸쳐 천천히 나갑니다.
수업시간에 얘기나누는 시간이 많아서 문법이나 단어가 좀 어려워도
정말 재밌게 다니고 있어요~
오오하라 후기가 하나도 없어서 오기전에 궁금한게 많았는데
쓰고 보니 별 내용이 없네요 ㅋㅋㅋ 생각나면 추가하도록하겠습니다ㅋ
오고나서 장마인가 싶을정도로 정말 비가 자주 내렸는데
이번주부터는 해가 쨍쨍이네요ㅋ
다들 몸 상하지않게 조심하시구 공부 열심히 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