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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시험이 많아요ㅠ 유닛테스트 다시 봐야... (아카몽카이 최은영 학교 2편)
  작성자 이찌방유학   작성일 24-03-19 16:27   조회수 3,837

8개월차 학교스토리 3-2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새 반이 되고나서 처음 유닛테스트랑 한자 시험을 봤다. 한자는 나름 잘봤다 맨날 한자 맞게 써놓고 한자 뒤에 히라가나 쓰는거 까먹어서 꼭 틀린다 근데 이제 문제는 유닛테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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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졌다.. 새반 되고나서 첫 유닛테스트 인데 공부를 안했으니 성적이 잘나올리가없다...맨날 공부 열심히해야지 다짐만 해놓고 3개월밖에 안남았으니 놀러다녀야 된다는 생각에 공부를 못했다..근데 반에 3명인가 빼고는 전부 재시험ㅋㅋㅋㅋㅋ외롭지않아.. 그래 내가잘못된게아니라 문제가 어려운거야...조사 왜이리 어려운것? 조사는 들어올때부터 계속 배우는데도 계속틀린다 이제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큰착각이었다. 상심에 급발진으로 홋토페퍼에서 미용실 예약(이게왜이렇게돼?)

​쨌든 미용실 시간이 남아서 학교끝나고 3호관으로 갔다 3호관은 친구들이 있어서 잠깐 얘기하러 들어갈 때 빼곤 가본 적이 없는데 거기에 재밌는게 엄청 많다길래 친구들이랑 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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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맨 밑에 칸이 장난감 같은 거 있는데 아니 왜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본관엔 이런 거 없는 거죠? 하...8개월 꽁으로다녔네ㅠㅠ이제야 알다니 3호관 가까워서 미리 알았으면 애들이랑 이런 거 하고 놀았죠...

저기서 켄다마 라고 일본 전통 장난감이 있는데 오사카 갔을 때 다른 사람이 하는 거 볼 땐 엄청 쉬워 보이고 간단해 보여도 이게 유도장에서 보여서 해 봤었는데 너무 어려워서 한 번도 성공 못했다. 그켄다마를 평균연령 25.5세 3명이 1시간 반을 넘게 가지고 놀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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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력의 결과
하도 했더니 이제 얹는 건 달인이 되었다 얼마나 재밌는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했는데 해도 해도 안 질리고 개꿀잼 다들 저거 사서 연습해서 만나기로 함 ㅋㅋㅋ 1층 통유리라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지나가고 모르는 선생님들도 팁 알려 주시거나 나보고 웃으시고 지나가시고 직접 시범 보여주신 선생님도 계셨다 아 3호관 이렇게 좋은 곳이었네... 진작 알았으면 저거 마스터 하고 한국가는건데 아쉽.. 그렇게 시간 잘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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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한테 오미야게도 받아서 먹으면서 이케부쿠로에 있는 미용실에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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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뿌리 많이도 자랐었네.. 노란머리야 이제 안녕

​머리가 많이 상해있었는데 하고 싶은색이 탈색이 필요한 색이라 미용사분이랑 색이랑 머릿결 상태를 놓고 심도있는 고민을 한 결과 장장 5시간반이 걸려서 머리가 완성됐는데 진짜 너무 만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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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하는 색과는 좀 달랐지만 이게 최선이라고 머리 끊길 줄 알았는데 안끊겨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셨다 나도 맘에 들어서 기분 좋았다 약속도 없지만 괜히 미용실 가면 셋팅 받는게 좋아서 고데기까지 다 받고 돌아가는길~ 미용실도 처음 일본 미용실 갔을땐 번역기 없인 정말 한 단어도 말하기 힘들 정도였는데 이젠 번역기도 한 두번? 정도만 쓰고 미용사분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했다 마침 전에 배웠던 단원에 미용실 가서 쓰는 대화문이 있어서 외워갔는데 실제랑은 많이 달랐던 ㅋㅋㅋ

약간 미용사분이 말투가 특이하셔서 알아듣기 최고의 난이도 였지만 최대한 쉽게 설명도 해주시고 섬세하게 신경써주시고 좋았다

​중간에 못알아들어서 듣고 싶은대로 듣고 동문서답했는데 서로 잘못 알아 들어서 신기하게 대화가 이어지는 기적의 대화법도 경험하고 중간에 질문 못알아들어서 그냥 괜찮으세요? 이런 질문이겠거니 해서 하잇하고 씨익 웃었는데 그게 주관식 질문이였는지 날 쳐다보면서 ? 이표정으로 계시길래 사과드리고 다시 질문 받은거만 빼면 대화도 잘통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어 별로 안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미용실간거랑 비교해보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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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도 끝났겠다 저녁으로 부타이시야끼먹고 베라가서 아이스크림 크레페도 먹었다 일본베라는 크레페도 먹을수 있다는 사실!

​저번에 보고 계속 먹고싶었었는데 드디어 ㅠㅠㅠ 가격도 괜찮고 맛도 있다 한번씩 사먹을듯 근데 되는 매장이 있고 안되는 매장이 있으니 미리 찾아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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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노래방 진짜 못갔는데 시험 끝난 기념으로 오랜만에 노래방도 잠깐 즐겨주러 갔다 일본 노래방가서 한국노래 부르면 옛날 드라마 한 장면같은 배경 몇개가 무한 반복된다 이름도 모르는 저 아저씨들이랑 정들듯~ 적어도 유명한 가수들이나 일본어로 발매됏던 노래들은 뮤비 틀어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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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집 가는 길에 맥날 버터스카치파이까지 먹어주면 끝~

​이건좀별로였다 지금까지 나온 파이 다 괜찮았는데 이거 굳이 안사먹어도 될듯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 시험은 망쳤지만 노는건 끝내주게 놀았네 이러고 다음날 학교도 무사히 등교 완료했다 물론 좀비처럼 있었지만..

어느덧 새 반에 온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 넘 빠른 것

오전 반 한달 후기를 말해보자면 오후반이였을 때도 선생님이 맨날 은영상 힘드냐고 뭐가 힘드냐 인생이 힘드냐 할 정도로 피곤에 쩔어있었는데, 오전반 되고는 거의 뭐 반시체처럼 다니고 있습니다 하하 그래도 지각없이 출석 꼬박꼬박 잘하고 있는데 출석 부를때 보면 반 이상이 안와있어요 이것이 오전반인가 다들 인생이 힘들구나..

​학교 끝나고 맨날 독서실 가거나 어디 놀러가서 시간 애매해서 뭐하지도 못했던 오후반의 한을 풀 줄 알았는데 근데 오전반이 되도 딱히 달라지는건 없었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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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일본어 학교 수업의 장점?

일단 한국에서는 일본어학원같은걸 안다녀봐서 여기서만 느낀 부분을 말해보자면 전체적으로 진도나가는게 좀 느리다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그만큼 꼼꼼하게 배우고 여러번 반복, 응용학습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익히고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새로운 일본어 문법이나 단어등을 미리 찾아서 가기도 하지만 배웠던 일본어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처음보는것도 금방 알 수 있고 새로운걸 배우면서 배웠던것도 다시 한 번 배웠던걸 상기시키면서 공부가 되는 것 같아요 일본인 선생님께서 일본어로만 수업이 진행되니까 한국어로는 딱 잘라 설명하기 힘든 일본만의 단어나 느낌? 그런것도 무슨 느낌인지 잘 알수 있게 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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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이외에 일본어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일단 평소에 말하는것도 굉장히 좋아하고 사람 만나는것도 좋아해서 일본인 친구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서 직접 만나서 대화를 많이 했는데 이게 진짜 실제로 대화를 하면서 일본어를 사용하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것같아요 친구들도 틀린말은 고쳐주고 새로운 단어도 알려주고 하면서 그때 굉장히 많이 늘은것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쓴느말이 다르고 스타일이 다르니까 최대한 많은사람과 다양한 주제로 말하려고 노력했어요! 꼭 친구 아니고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옆에 앉은 사람들

​일본어 잘하는 친구랑 가게에 가도 직접 주문하려고 노력한다던지 가게 직원분들께도 괜히 말걸어보고요 생각보다 한국을 좋아하시고 한국어 배우시는 분들도 많고 말걸면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많이 말하기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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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시간을 활용하는 나만의 노하우는?

방과후에 처음엔 독서실이나 자습실을가거나했는데 이제 오전반이 되면서 시간이 여유로워지니끝나고 취미생활도하고 미용도하고 뭘하기가 자유로워져서 이제 귀국이 얼마 안남았으니 학교후에 가까운지역부터 도쿄 근교까지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니는 것 같아요 친한언니네 집도 놀러가고 오후반엔 꿈도 못꿨던 유원지들도 하교후에 갈 수 있을정도로 시간이생겨서 자주놀러다닙니다-! 

​아 제일 좋은건 우체국이나 구청가는시간이 딱 좋다는거에요.. 오후반때는 끝나면 구청도 우체국도 다 닫아서 아침 일찍 나가야했는데..

뭘해도 시간이 남아서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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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에대한본인이느낀인상은?

일단 친절하다 라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거 진짜 맞아요 여기 살면서 일본인들이 진짜 친절하다는걸 느꼈어요 길을 물어보면 본인이 가는길과 정반대인데도 일부러 직접 데려다주시고, 관공서나 식당에서도 부담스러울정도로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근데 여기와서 확 바뀐 이미지는 일본인들은소식가다, 조용하다 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일본사람들 밥 진짜 많이먹고, 목소리 진짜큽니다... 깜짝 놀랐어요 밥을 산더미처럼 주는데 와..그걸 다 드시는분들이 많더라고요 여자분들도 은근 많이 먹는사람도 많고요 소식가인 사람도 있겠지만 제가 봤을땐 대체적으로 다 많이 먹었어요일본인 친구들만해도,, 그리고 이자카야나 술집가면 진짜 귀 터질정도로 시끄러운곳 많아요 평소엔일본인들이 조용해서 와 진짜 조용하다 라는 이미지였는데 다들 사석에서는 진짜 시끄럽더라고요뭔가술자리서도 조용할것같은 이미지였는데 아니어서 살짝 놀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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