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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타스일본어학교 고후교|일본 유학 2개월 만에 첫 평가 올 A 받은 후기(최*연님 3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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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6/30 12:31  조회  33


안녕하세요 유니타스 일본어학교 유학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현재 유학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위해서 세 번째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일본 유학 중 일주일 수업 시간표는 어떻게 되나요?>

우선 수업은 월요일~금요일까지 있습니다. 고급반은 오전 9시~12시 30분까지 초급/중급반은 오후 1시부터 4시 30분까지 총 4교시 수업을 합니다. 수업은 45분 수업에 10분 휴식을 하고 있어요. 저는 중급반이라 오후 1시부터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찌방 유학원에서 상담받았을 때, 추천받았던 학교들의 수업 제도를 찾아본 적이 있는데요, 다른 곳도 이렇게 상급반을 오전에 배치한 학교들이 있더라고요.

오전에 수업을 받으면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게 더 편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유학을 출발하시기 전에 시간 관리 플랜을 짤 때 내가 그 학교의 어떤 수준의 반에 배치돼서 오전에 수업을 받는지 오후에 받는지 확인해 본 뒤에 관리 플랜을 짜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찌방 유학원 홈페이지의 마이 스토리 글들을 보면 먼저 유학을 떠난 분들이 잘 알려주고 계시는데 꼭 출발 전에 검색해서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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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수업 시간표는 이렇게 각각 2교시씩 수업을 받아요

<일본어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된 일본어 학교 수업은?>

위의 수업 중에 저는 "회화" 수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이 수업이 제 실력 향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이유는요.

첫 번째:  특정 주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일본어 공부 수준이 오를수록 외워야 하는 단어나 문법은 무궁무진한데 한국의 JLPT 대비 참고서로 공부할 때는 기출 빈도로 단어, 동사, 형용사가 정리되어 있어서 서로 연관이 없는 것들끼리 붙어있다 보니 예문을 만들면서 열심히 공부해도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안되는 느낌이 많았어요. 잘 외워지지도 않는 데다가 금세 까먹게 되고 외우면서도 이게 시험에 나올까? 이런 생각만 잔뜩 들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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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 와서 특정 주제 별로 공부하니 단어든, 문법이든 정말 쉽게 외워졌어요. 예를 들어 <나의 어린 시절에 대해 소개하기>라고 한다면 이 상황에 필요한 단어와 동사, 문법만 배우는 거예요. 회화 연습도 이 주제에 관한 대화를 연습하고요. 그러면 챕터가 다 끝날 즘엔 내 어린 시절을 설명하는 <학원><성적><강요>같은 단어라든지 <~를 해서 좋았다> <~를 억지로 하게 했습니다>등 주제에 관한 표현들이 한 번에 연결돼서 외워지니 확실히 더 안 까먹고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두 번째: 발표과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주제에 관한 자신의 의견이나 창작한 작문을 발표하는 시간이 있는데요. 같은 반의 여러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기도 하고 끝나고 평가를 받게 되니까 저도 모르게 작문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한번 완성을 했어도 다시 보면서 단어도 고치고 표현도 고치면서 "이게 적절한 표현일까?" "이 단어를 쓰면 못 알아듣는 친구도 있지 않을까?" 하며 수정하는 가운데 자연스레 여러 가지 비슷한 표현들을 공부하게 되고 내가 사용한 단어나 표현의 자세한 뉘앙스도 알게 됩니다.

또 그렇게 정성껏 만든 대본을 계속 읽으면서 발표 연습을 하니 어휘뿐만 아니라 발음과 읽는 속도도 늘게 되어 일본어 실력이 전체적으로 실력이 향상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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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조별 활동
회화 시간에는 3~4명씩 개별적으로 조를 짜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많습니다. 근데 다들 일본어가 서투른 외국인들(저 포함)이라 대화가 잘 안 통하기 때문에 좀 더 잘 소통하기기 위해 더 집중해서 들으려고 노력하게 되고 제가 말하다가 막혔던 부분을 친구들에게 다시 잘 전달하기 위해 집에 가서 해당 표현을 연습해서 바로 다음날 조원들에게 써먹기도 하면서 실력이 쑥쑥 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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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조별 활동 중에 <함께 여행 가고 싶은 곳 정하기>를 하면서 제가 친구들이 하는 말을 받아 적었던 것인데요. 서로 서투른 일본어로 여행지 추천도 하고 찬성 의견, 반대 의견을 내면서 가장 많이 대화했던 주제였어요. 함께 회의를 하면서 뭔가 "내가 정말 내 뇌를 쓰면서 대화하고 있구나!" 느낌을 받았던 순간이었습니다.  

일본어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무엇인가요? 

초급반부터 시작해서 올라온 친구한테 물어보니 초급반은 <민나노 니홍고>로 공부했다고 합니다. 저는 N3 일반반으로 입학해서 <민나노 니홍고> 대신에 다른 문법/회화 교재들로 공부를 하는데요. 제가 쓰는 교과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게 혹시 유니타스 일본어학교 내부의 커리큘럼을 외부에 누출하는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저의 책 사진은 업로드 안 하려고 합니다. (민나노 니홍고는 유명한 책이니 알려드려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제가 쓰는 책들이 특별한 책들은 아니고요 시중에 팔고 있을 법한 평범한 책 들인데요, 단지 책들의 특징이라면 챕터마다 특정 상황에 필요한 단어/문법/표현 몰아서 배운다는 거예요. ex) 음식점에 들어가서 주문할 때/ 친구와 여행을 떠날 때 등등 이런 식으로 주제별로 그 상황에서 쓰는 단어와 표현을 배웁니다.


일본 유학 중 수업 외의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업 4시간이 끝나고 나면 시간이 정말 텅텅 비어요. 혼자 공부하는 루틴이나 방식이 없으면 정말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놀거나 멍하게 시간 보내는 상황이 반드시 찾아옵니다. 그래서 자기만의 공부 방법을 꼭 만들고 유학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JLPT 참고서로 공부하는 것 외의 저의 공부 방식은요

-만화로 공부
저는 좋아하는 만화책(일본어 판)을 사서 혼자서 번역하면서 공부를 합니다. 쭉 보면서 모르는 단어/문법을 공책에 적고요, 1화 단위로 다 본 뒤에 적어뒀던 단어/문법을 다 찾아서 공부한 뒤에 다시 읽어봅니다. 만화 번역은 특정 장르만 몰아서 보지 않는다면 지루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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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일본어부터 공부
일본에 처음 왔을 때 주변의 간판은 물론이고 간단한 영수증, 통지서, 안내문 등등 그 어느 것 하나도 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JLPT 책보다 주변의 글자를 먼저 알아보는 게 우선이란 생각으로 생활하면서 모르는 단어를 발견하면 사진을 찍어서 집에서 찾아보면서 공부합니다. 이게 좋은 점이 현지에서 쓰는 말/현지 전용 표현 등등을 익히는데 상당히 좋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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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과 같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에서부터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지에 오면 굳이 단어 공부용 책이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주변에 공부할게 널려있거든요.

-인터넷 활용 공부

이건 이찌방 유학원에서 상담받을 때 신정숙 실장님께 배운 것인데요 검색창에 NHK easy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홈페이지입니다. 들어가 보면 뉴스 기사들이 주제별로 쭉 있는데 마음에 드는 걸 클릭하시면 뉴스를 음성으로 들을 수도 있고 텍스트로 볼 수도 있어요. 혼자서 듣기 연습과 쓰기 연습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니 많이 활용해 보세요.


일본 유학 입학 전·후 나의 일본어 레벨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일본에 오기 전 실력>

한문 지식
한문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왔습니다. 日 月 같이 그냥 한국인도 아는 글자 빼곤 아무것도 쓸 줄 몰랐어요. 숫자 1부터 10까지 한문으로 쓸 줄 아는 게 그나마 유일한 업적(?)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적당히 형태를 보면 어떤 의미인지 아는 한자가 꽤 된다고 생각하면서 N3 시험장에 들어갔는데요, 치사하게(?) 부수만 살짝 바꾼다든지 한문의 획을 살짝 바꿔서 빈칸에 맞는 한자 맞추라는 문제가 나오자 단 한 개도 구분하지 못했던... 그런 수준이었습니다 ㅜㅜ 

회화
한국에선 회화 책과 전화 일본어로 공부를 했었는데요, 여러 가지 문법을 공부한 후에 수업을 시작해도 항상 명사+동사원형 으로만 말하기 일쑤였습니다.  항상 대화가 끝나고 나면 "이 표현 외우고 있었는데... 왜 입으론 안 나오는 거지?" 아쉬워하는 날들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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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까지 딱 이 수준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현재 실력>

한문 지식
이제 동네에서 생활하면서 자주 접하는 한문들은 거의 다 알아볼 수 있습니다. 통지서나 안내문, 간판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더라도 앞뒤의 한문을 읽으면서 의미를 유추해 문장을 큰 착오 없이 이해할 정도가 되었어요. 이제 N3 수준 문제를 봐도 한문을 몰라서 틀리는 문제보다 발음(장음, 단음) 문제랑 부사 맞추기 이런 걸 틀리지 한문을 못 읽어서 틀리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유학을 와서 그동안 한문 공부를 한국에 있을 때보다 특별하게 더 노력한 건 없는데 한국에 있을 때 그렇게 안 외워지던 한문이 조금씩 계속 외워졌습니다. 저도 이게 참 신기해요. 그냥 현지에 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게 되는 걸까요? 

회화
학교에서 회화를 주로 연습하다 보니 이제 간단한 의사 표현, 질문하기는 익숙해졌고요 과거형과 ~て 형, 부정형도 이제 상당히 자연스럽게 쓸 수 있게 됐습니다. 회화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결국 <자주> <긴 시간> <주도적>으로 말을 하는 환경인 것 같아요. 그런 거 보면 결국 회화 공부의 정답은 유학이나 워홀로 현지에 오는 게 최고가 아닌가 싶네요. 


학교에서 첫 3개월 평가에서 전부 A를 획득했습니다. 한문은 하나도 모르고 간단한 의사 표현도 못 하던 제가 일본에 유학을 간다고 일본어 실력이 늘 거라곤 저도 딱히 기대는 안했는데요ㅎㅎ;; 일본에서 혼자 공부할 때면 이찌방 유학원에서 실장님이  "공부는 늦은 게 없다, 할 수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던 게 계속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 학기부터도 최선을 다해서 공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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