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에 오사카에 도착했을때 너무 더워서 살이 탈 정도였는데 어제부터 제법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이찌방 유학에서 일본은 온돌이 아니어서 방이 춥다고 전기요 같은거 챙겨가라고 했었는데 밖에보다 방이 추워서 지금 꺼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ㅠㅠ
이찌방 유학 설명회에서 안알려주셨으면 그냥 한국이랑 똑같이 생각하고 아무 준비없이 왔을텐데 덕분에 전기요 작은걸로 사서 챙겨오길 잘한것 같아요. 작은거 하나하나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오하라전문학교에서 이번주 수요일에 스포츠 페스티벌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월요일 수업하고 화요일, 목요일은 쉬고 금요일에 수업을 했었습니다.
오늘은 스포츠 페스티벌 내용을 적어볼게요.
첫 주에 학교에 갈 때 스포츠 페스티벌 참가비용을 냈는데요. 1500엔이었는데 1000엔으로 변경되었었습니다.

참가비용을 내면 위에 사진처럼 빨간색 티셔츠와 응원 타올을 나눠줍니다. 갈 때 저것들과 도시락을 꼭 챙겨가야해요!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설명이 나와있는 팜플렛과 종이를 나눠주는데요. 올해는 10월 19일 아사시오바시역에서 약 9시30분쯤 ~ 3시30분 정도까지 스포츠 페스티벌이 있었습니다. 근데 매년 아사시오바시역에서 열리는것 같아요~

위에 사진이 체육관 사진인데요. 저 앞에서 모여서 들어가게 됩니다.
첫 번째 사진에 빨간색 종이가 있는데 그걸로 출석을 체크하기 때문에 들어갈 때 한번 제출하고 반잘라서 나머지 반은 집에 갈 때 또 제출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불이 다 꺼지고 조명이 켜지는데 굉장히 멋있었어요. 저렇게 시작이 되고나면 각 학교 교장선생님들이 인사를 하시는데 저는 오오하라가 그렇게 큰 학교인지 몰랐는데 오사카, 우메다, 교토, 와카야마 등등 엄청 많은 곳에 학교가 있었어요. 전부다 오오하라 학생들이고 각자 다 다른 티셔츠를 입고 응원을 하면서 대회를 보게됩니다.

첫 번째는 봉을 잡고 단체로 달리는 경기였구요

그리고 줄 많이 가져가기

계주 등 경기를 하게 됩니다.
뭔가 스포츠 경기도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각교마다 위에 사진처럼 중간 중간에 응원전도 하는데 은근히 한국노래도 많이 나와서 재밌었어요. 티아라, 빅뱅, 싸이 등의 노래가 나왔었는데 일본에서도 케이팝이 인기가 많이 있나봐요~ ㅎ 뭔가 한국 노래 나올땐 기분이 좋았다는 ㅎㅎ

그리고 위에 사진처럼 마지막에 수상식을 하고 스포츠 페스티벌이 끝나게 됩니다.
수업은 9시부터 12시10분인데 스포츠페스티벌은 3시30분까지여서 그랬나 앉아서 구경만 했는데도 힘들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재밌고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우리학교가 이렇게 큰 학교였구나 하면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지금 다이쇼역 근처에 살고있는데요. 다이쇼역에서 아사시오바시역까지는 2정거장입니다. 근데 위에 사진에 보면 아사시오바시역이 없는데요. JR선을 타고 벤텐쵸에 가서 미도스지선으로 갈아타야하는데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안되더라구요 JR끼리는 환승이 되지만ㅠㅠ 그래서 벤텐쵸까지 가는 표를 사고 벤텐쵸역에서 다시 아사시오바시역까지 가는 표를 사야합니다. 두정거장인데 요금이 300엔이에요 ㅠㅠ 참고 하시라고 사진 같이 올렸어요~
다른 학교에도 스포츠 페스티벌 같은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학교를 잘 선택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스포츠페스티벌이 있던날 지하철역이나 화장실 같은데서도 잠깐씩이었지만 일본인과 대화할 기회도 가질 수 있었구요. 일본어과만 있는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도 대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그리고 지역마다 여러학교가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오오하라를 추천해주신 이찌방 유학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