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간 중 내가 일어로 이야기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주제일 때 제일 자신 있게 말했는지?
수업은 기본적으로 100% 일어로 진행된다. 처음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 들어갔을 때는 선생님이 일어로만 설명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고,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한 번 해석한 뒤 이해하려고 하다 보니 수업 흐름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찼다.
특히 회화 시간에는 말을 하고 싶어도 문장이 바로 나오지 않아서 대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틀릴까 봐 괜히 긴장하기도 했고, 완벽하게 말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말을 아끼게 되었던 것 같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N2 레벨 정도의 반으로 올라가면서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졌다. 단순히 문법이나 단어를 배우는 수업보다는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친구들과 서로 생각을 공유하는 활동이 훨씬 많아졌다.

특히 "5분 대화"같은 활동이 자주 있었는데, 클래스 친구들과 특정 주제를 정해서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일산 이야기 정도였지만, 레벨이 올라갈수록 대화 주제도 점점 깊어졌다.
최근에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본인의 나라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경제, 문화, 취업 분위기, 연애 가치관, 결혼 문화, 물가, 사회 분위기 같은 주제들을 가지고 서로 의견을 나눴다.
단순히 언어를 연습하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여러 나라 친구들과 실제로 국제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다.
특히 각국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게 정말 흥미로웠다. 중국 친구들은 중국 취업시장이나 경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미국 친구들은 표현 방식이나 개인주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식이었다.
한국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문화가 다른 나라 친구들에게는 신기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고, 반대로 내가 놀라는 순간도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한국 문화나 한국 사회에 대한 주제일 때 가장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실제로 내가 경험한 이야기다 보니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대화도 길어졌다. 선생님이나 다른 나라 친구들이 K-문화나 한국 사회 분위기에 관심이 많아서 질문도 많이 해주었는데, 그런 과정 속에서 일어 회화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고 느꼈다.
그리고 언어 실력은 결국 얼마나 많이 말해봤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처음에는 틀릴까 봐 말을 줄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말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계속 부딪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언어가 입에 붙기 시작했고, 회화에 대한 부담감도 점점 줄어들었다.

과제는 주로 어떤 게 있나요?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는 N2 정도의 레벨이 되면 생각보다 공부량이 많아진다. 어학교라고 하면 단순히 회화 위주의 가벼운 수업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실제로는 JLPT나 EJU 대비 성격도 강해서 시험이나 숙제가 꾸준히 있는 편이다. 가장 기본적으로는 한자, 단어, 문법 관련 숙제가 많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거의 매주 단어 시험이 있었고, 문법 테스트도 자주 진행되었다. 특히 N2부터는 단순히 뜻만 외우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문장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까지 정확하게 이해해야 해서 어려웠다.
독해도 확실히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다. N3 때까지는 내용을 대충 이해하는 정도로도 문제를 풀 수 있었지만, N2부터는 글의 흐름이나 필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접속사 하나 때문에 문장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많아서 꼼꼼하게 읽는 연습이 필요했다.
작문 숙제도 자주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던 부분이었다. 처음에는 긴 문장을 쓰는 것 자체가 어려웠지만, 계속 첨삭을 받다 보니 일어 다운 표현이나 문장 구조를 조금씩 익힐 수 있었다. 특히 한국어식 표현을 일어식으로 자연스럽게 바꾸는 연습이 정말 많이 되었다.
청해 역시 난이도가 많이 올라간다. 뉴스나 인터뷰 형식처럼 실제 현지에서 사용하는 속도의 음원을 듣는 경우가 많았는데, 처음에는 너무 빨라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반복해서 듣다 보니 어느 순간 귀가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는 시험도 자주 있는 편이었다. 단어 시험, 문법 시험, 모의고사 등이 있어서 복습을 미루면 금방 따라가기 힘들어졌다. 그래서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


예습, 복습, 과제 등을 하는 데는 시간이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N2 레벨부터는 하루에 최소 2-3시간 정도는 꾸준히 공부해야 수업을 따라갈 수 있다고 느꼈다. 특히 한자나 청해가 약한 경우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무엇보다 몰아서 공부하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접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느꼈다. 하루에 오래 공부하고 며칠 쉬는 것보다, 짧더라도 매일 언어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효과적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유튜브나 브이로그를 자주 보는 것이었다. 실제 사람들이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들을 수 있어서 회화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현지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혼잣말을 일어로 하는 습관도 굉장히 효과적이었다. 예를 들어 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간판을 읽거나, "배고프다", "오늘 사람 많다" 같은 생각들을 일어로 해보려고 노력했다. 사소한 습관이지만 이런 부분들이 쌓이면서 점점 언어가 익숙해졌던 것 같다.

처음과 비교해서 지금 클래스의 정원과 국적비율은?
처음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 들어갔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 반은 약 20명 정도인데, 그중 절반 정도는 중국인 학생인 것 같다. 그 외에도 미국인, 멕시코인, 한국인, 태국인, 인도네이아인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언어를 배우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여러 나라 문화를 교류하는 공간에 더 가깝다고 느껴졌다.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서로 자기 나라 음식이나 유행, 문화 이야기를 많이 했고, 그런 과정 자체가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함께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한국인끼리만 있으면 아무래도 한국어를 쓰게 되는데,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있으면 공통 언어가 일본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어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나라별 문화 차이를 직접 느끼는 것도 흥미로웠다.
한국은 빨리빨리 문화가 강한 편이고, 일본은 상대적으로 조심스럽고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느꼈다. 또 미국 친구들은 표현이 직설적이고 자유로운 편이었고, 동남아 친구들은 분위기가 밝고 리액션이 좋은 경우가 많았다.
이런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언어 실력뿐만 아니라 시야 자체도 넓어진 느낌이었다.

일본어가 확 늘었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그리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아카몽카이일본어학교에서 개인적으로 실력이 가장 크게 늘었다고 느낀 시기는 사고를 일본어로 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처음에는 한국어로 생각한 뒤 번역해서 말해야 했기 때문에 말하는 속도도 느리고 표현도 어색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머릿속에서 일어가 자연스럽게 먼저 떠오르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길을 걸으면서 간판을 봤을 때 바로 일어로 이해하게 되고, 혼잣말도 일어로 하게 되는 순간들이 점점 많아졌다.
그리고 가장 크게 변화를 느꼈던 건 머리로 문법을 의식하지 않아도 입에서 일본어가 먼저 나오는 순간이었다. 예전에는 조사를 하나 말할 때도 "이게 맞나?" 고민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표현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아르바이트, 병원, 구청, 은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일본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았고, 그런 경험들이 실제 회화 실력을 많이 늘려주었다고 생각한다.
아카몽카이일본어에서의 연수를 통해
실제로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과제나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
세세하게 적어주신 연수후기글이었습니다☺
이찌방유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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