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학기 동경국제대학 부속 일본어학교에 다니고 있는 박설희입니다.
이번에는 일본 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아르바이트에 관해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비자를 3월말에 변경하고,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일본어는 아직 초급 수준인데 막상 아르바이트 알아보고 구하려니까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맨 처음 살펴본 것이 동유모 카페였습니다
일본에 유학을 결정했거나 일본에 왔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동유모에
아르바이트 공고가 많이 올라오는데요-
신오쿠보, 신주쿠, 시부야, 긴자 등에 있는 한국 식당들이 많답니다.
한국 가게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 들을 몇 번 들은 적이 있어서 껴려지긴 했었는데,
일본어가 자신 없기도 하고, 지인이 최근 한국가게에서 잘 일하고 있길래
계속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검색 검색하다 바이토루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는데요-

알고 보니 한국의 알바천국, 알바몬 정도의 사이트더라구요;

원하는 지역, 원하는 날짜, 업종
등 체크하고
외국인 환영이라고 체크하고 나면 이미 외국인을 채용하고 있거나 외국인에게 오픈마인드인
가게들이 많이 뜹니다!
회화가 어느정도 가능하신 분이면 외국인 환영이라 체크하지 않고 검색해서
전화로 외국인도 가능하냐고 물어보면 더 폭 넓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에서 거리에 따라 교통비를 지급하고 있으니,
학교쪽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면 교통비를 조금 더 절약할 수 있답니다~
마음에 드는 곳을 찾으면, 메일로 이력서를 접수하거나 직접 전화를
거는 방법이 있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나면 당일, 혹은 다음날 전화가 옵니다
전화 통화를 통해서 면접 시간을 잡고 이력서를 지참하여 가게로 가면 됩니다.
전화 없이 무작정 찾아가는 건 굉장히 실례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이력서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도 있지만 편의점에서 100엔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일본은 출력하는 것 보다 손으로 직접 써서 제출하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이력서를 제출했을 때, 한자권이 아닌 경우에는 영어로
작성해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면서 한자를 쓸 줄 아나 모르나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역 주변에 구비되어 있는 타운워크에도 원하는 동네의 아르바이트 정보들이
많이 적혀있으니 확인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 근처에 게시되어 있는 아르바이트 공고입니다.

이 경우에도 전화로 먼저 물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바이토루를 통해서 일본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은 하고 갔지만 첫 면접이라 굉장히 떨었고, 못 알아들은 이야기도
있어서 기대를 안했지만,
점장님이 한국인이 열심히 일을 잘한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분이라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조급하게 구할수록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는 주변의 충고를 들어서
여유있게 찾으려고 했는데요-
여러분도 여러 방법들을 통해서 잘 찾고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좋은 아르바이트 고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