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찌방유학

 사람다운 삶을 만들어 주는 휴먼 아카데미 3편(본격적인 학교생활) - 박종현 -
박종현
16/04/24 14:32  조회  2,673
어느덧 학교에 입한한지 2주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학교 가는 것이 즐거워질만큼 아주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과 친구가 되어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4월 23일 토요일에는 교류회가 있었는데요. 일단 교류회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고 학교
생활에 대해서 기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류회.png








 

교류회란 저처럼 일본의 지인이 거의 없어서 일본인과 대화할 기회가 자주 없기 때문에 일본일들과 말할 기회를 주는 천금같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휴먼의 자랑이라고도 할수있죠~~~! 처음 휴먼을 선택했을때도 이러한점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였구요.(사실 늦게 신청해서 선택권도 없었습니다만...) 어쨌든 위의 사진처럼 동그라미 되어있는 4월 23일 오전 10시50분에 교류회 참석을 하였습니다. 질 높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 인원수도 선착순 20명만 받았습니다. 저는 무조건 참석하고 싶었기에 신청 당일에 번개같이 달려가서 3번째로 신청하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올림픽 동메달 딸 때보다 기쁘더군요..! 그래서 참석하게된 교류회 입니다.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가서 정신없이 대화하느라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ㅠㅠㅠ!! 단체로 학교에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다음주에 사용가능한지 여쭤보고 가능하면 수정해서 재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일본인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보통 1:1에서 1:2로 수준별로 그룹을 나누어서 대화했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두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수로 대화하였기 때문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일본분들이 친절하게 대화를 리드해주셔서 마음 푹 놓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메일주소까지 얻어내는데 성공하며 앞으로도 대화할 수 있는 기회까지 얻었으니 엄청나게 유익한 하루였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교류회가 끝나고, 미국인 클래스메이트가 밥도 같이 먹자고 해서 미국인과 일본어로 대화하면서 밥까지 같이 먹는 엄청난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휴먼 아카데미는 이렇게 좋은 시스템 뿐만 아니라 내실있는 수업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수업편

수업내용.JPG


  

우선 수업은 일주일에 다섯번(평일)에 진행되며 교류회같은 특별수업이 있는 날에는 토요일에도 나와서 배울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주일을 빈틈없이 그렇다고 빡빡하지도 않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적당한 숙제량은 숙제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즐겁게 동기부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휴먼의 수업은 여타 어학교에 비해서는 빡센 편은 아닙니다.(다른 어학교에 다니지는 않지만 메릭 다니는 친구와 비교했을 때, 약간 자유분방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딱 필요한 만큼의 양을 공부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저처럼 그저 학교에서 강제로 옭아매는 감옥같은 틀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적의 학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위의 사진은 수업을 진행하고 계신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가르치는 실력만큼 외모도 출중하신 것 같습니다!!!!


 
교재.JPG




 
 
노트필기1.JPG



 

교재는 뉴 아프로치 중급 일본어라는 교재를 사용합니다. 상당히 아름다운 교재는 아닙니다!! 디자인을 중요시 여기는 분에게는 다소 답답하다고 여겨질 수 있겠지만 디자인으로 공부하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필기하다 보면 그게 아름다운 교재가 될 것입니다.(하지만 저는 디자인을 중요시 하지 않고, 노트에 필기합니다!!) 내용을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습니다.(이 교재가 정말 쉽다고 생각하면 당신은 상급반에 있을겁니다!!! 걱정마세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후리가나(읽는 방법)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1과가 끝날 때 즈음에는 '뭐야 쉽네?'라는 생각이 드니까 걱정 안하셔도 될겁니다. 게다가 이 책에는 무려 또박또박 상세히녹음된 일본 발음이 CD가 들어있습니다.(선생님이 강조하시더군요...) CD를 들으면서 따라 읽다보면 발음도 많이 교정됩니다. 꼭 CD를 들으시면서 연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IMG_2034.JPG

문법.JPG




 

그리고 책으로 진행되는 수업 이외에도 청해, 독해, 문법에 관련된 간단한 시험도 보면서 JLPT에 대한 감각도 길러 줍니다. 사진의 위쪽이 독해 문제 밑에가 문법 문제입니다!!!! 시험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국처럼 이거 몇개 틀렸다고 뭐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신의 수준을 점검하고 다음에 틀리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일종의 보충학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일본인들이 보는 신문을 가져와 공부를 하면서 다소 어렵지만 일본 신문에 서서히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서서히 다가가다 보면 일본 신문도 언젠가는 정복할 수 있겠죠??

이처럼 책 한권만 바라보는 획일화 된 수업이 아닌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겁고 재밌게 배울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휴먼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수업 외에 여섯시간 이상씩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며, 공부의 다소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도 강추합니다!! 수업이 시작된지 2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가 한국에서 3달 공부한 양보다 많이 그리고 빠르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환경이 자유로운 학생을 만듭니다. 휴먼의 자유로운 분위기로 인하여 국적에 상관없이 다들 즐겁게 공부합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 어학교를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휴먼도 한 번 고려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수업 내용 판서 사진입니다. (전 항상 허락맡고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 보시고 수업 난이도를 판별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판서.JPG


이전글 다음글
목록
copyright ⓒ 2006 이찌방유학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