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오사카/관서외전] 마이스토리 생활편 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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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수경 | 날 짜 | 2017.10.11 16:02 | 조 회 | 4,829 | |
[오사카/관서외전] 마이스토리 생활편 01
오사카 관서외전 학생의 학교편에 이어 생활편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일본 생활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자전거에 대해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저는 다양한 운동에 관심도 많고 몸을 움직이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 특히 자전거 엄청 좋아합니다!
일본에 무거운 짐을 잔뜩 가져가면서 자전거도 수하물로 가져갔다죠.

아시다시피 자전거 강국인 일본에서는 길거리에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습니다.
아침 등교길에 자전거를 타고 갈 때만 앞뒤로 자전거가 죽 늘어서지요.
만화 <짱구는못말려>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정말로 아이를 자전거 앞뒤로 두명씩이나 태우고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엄마들은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할아버지 할머니도, 출근하는 중년의 회사원도 자전거와 함께입니다.
일본의 교통비가 한국보다 훨씬 비싼건 알고계신가요?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는걸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도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중고자전거샵에서 자전거를 구입했어요!

집 바로 근처에 있는 중고자전거샵입니다.
한국에서는 자전거가게에서 중고자전거를 사는 일은 흔치 않지만 일본의 자전거가게에서는 중고자전거도 함께 판매합니다.
자전거샵도 굉장히 많아서 주거지 근처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길에 잔뜩 자전거가 깔려있다면 반드시 자전거샵입니다.
자전거샵에서는 판매뿐만 아니라 수리도 하기 때문에 집 근처에 있다면 펑크가 나거나 바람이 빠졌을 때 바로바로 찾아갈 수 있겠죠?

가난한 유학생은 뭐든 줄여야하기 때문에 저는 5천엔을 주고 중고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중고자전거도 가격이 다양한데 5천엔이면 싼편에 속해요.
자전거는 구입하면 자전거등록을 해야합니다. 분실과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등록비는 500~600엔정도로 자전거샵에서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등하교용으로 구입한 것 외에도 한국에서 사이클을 하나 가져갔기 때문에 두 개를 등록했습니다.

중고인티가 전혀 안나지 않나요? 일본의 중고는 중고가 아닙니다 ㅋㅋㅋ
자전거를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두어서 바구니가 잘 달려있는지, 거치대가 튼튼한지가 중요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학교에 갈 때 가방을 넣을 수 있어서 굉장히 편리해요.
일본에서는 거의 대부분 어딜 가도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마트 앞에도, 유니클로 앞에도, 식당 앞에도 자전거가 잔뜩 있습니다.
밑에 사진에 보이는 우체국 앞도 마찬가지 입니다.

관서외전에도 당연히 자전거 주차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자전거 주차장에 세워놓으려면 학교에서 발급한 스티커를 부착해야합니다.
저는 입학식을 하기도 전에 학교에 갔다가 스티커를 발급받았습니다.
학교 자전거스티커는 신관2층 사무실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이름과 학생번호를 적으면 스티커를 만들어주세요!

요렇게 자전거 후미 부분에 붙이면 됩니다.
학교 안에서는 이 스티커를 학교 관리하시는 분이 보시고 판단하시기 때문에 자전거 통학을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발급받으셔야합니다.

저는 스티커를 붙이고 입학식부터 계속 자전거로 통학중입니다.
집은 기타타츠미역이라서 편도 4키로 정도의 거리지만 자전거로 20분정도면 학교에 도착해요.
통학증을 발급받으면 교통비가 싸지만 운동도 하고 기분전환도 할 겸 자전거통학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지나가는 길 중에 좋아하는 상점가에요-
이른 시간이라 한산합니다.

학교가 아닌 자신이 사는 맨션에 자전거주차장이 있는지도 물론 중요합니다.
자전거주차장이 없는 맨션은 자전거를 세울 장소는 있어도 도난에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야칭이 비싼 곳은 자전거주차장에 보안이 잘 되어있지만 주차장 사용료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처럼 맨션에 자전거를 등록하는 경우도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주차장 자체는 도난의 위험이 없다고 말은 할 수 없지만 특별히 사용료를 받거나 하진 않습니다. 맨션 앞에 있는 평범한 주차장이지요.
하지만 꼭 자물쇠는 채워야해요! 갑자기 도난당해도 찾을 수 있는 확률은 거의 없으니까요.
자전거를 타고 나갈때는 반드시 자물쇠도 챙겨서 어디서든 묶어놔야 안심입니다.
다만 비싼 자전거는 집 안에 보관! 자도 자전거 커버를 싸서 사이클을 베란다에 두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건 라이트!
한국에서는 밖에 어두울 때 라이트를 키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만,
일본에서는 반드시 라이트를 장착해서 밤에 탈 때는 켜야해요!
자전거샵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저는 천엔샵에서 파는 콤팩트한 것을 구입했습니다.
건전지만 넣으면 간단한 모델이라 핸들바에 고정시켜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어요.
아, 그리고 아직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일본에서는 자전거에 우산이나 양산을 거는 경우가 많아요.
핸들바에 중앙 부분에 고정대가 있어서 비가 오면 다들 거기에 우산을 꽂습니다.
굳이 한 손으로 우산을 들고 타지 않아도 되서 굉장히 편하죠.
일본에서는 태풍만 불지 않으면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다들 타는 듯합니다.
혹시 아직 자전거를 타지 못하시는 분이 있다면 한국에서 꼭 배워오시길 권합니다!
전철로 통학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전철로 가는게 애매한 거리도 많고 버스를 타는 사람도 많지 않거든요.
교통비를 절약하는 게 생활비를 절약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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