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나고야 YMCA일본어학교|문화제부터 JLPT 준비까지, 일본의 10월 일상(김*성 7회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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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찌방유학 | 날 짜 | 2026.10.27 16:49 | 조 회 | 51 | |
안녕하세요! 나고야 YMCA 어학원에서 2년간의 어학연수 생활을 차근차근 기록해 나가고 있는 JS입니다. 지난 9월에 중급반 선생님들 지도 방식이랑 여러나라 친구들과의 이야기를 올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월이 되면서 나고야에 정착한 지도 7달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9월까지만 해도 낮에는 꽤 더웠는데 10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아침저녁으로 조금 쌀쌀해지면서 점점 가을다운 날씨가 되어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리면서 지하철이나 시내 거리에 경기를 보러 온 외국인들이랑 선수들과 관광객들이 부쩍 많아져서 평소에도 사람이 많았던 나고야 사카에 시내가 더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밤에 선선한 바람을 쐬러 산책을 나가봐도 거리에 사람들도 많고 여러 행사들도 해서 구경하면서 맛있는것도 먹고 재밌는 유학생활을 하고있습니다.
10월 학기가 새로 시작되다 보니 거리뿐만 아니라 학교에도 새로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지난 4월에 처음 입학해서 여러가지 행정처리와 학교 공부로 정신없이 지냈는데 벌써 새로운 학생들로 북적거리는 걸 보면서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체감합니다.
오늘은 지난 9월 말에 열렸던 나고야 YMCA 문화제 이야기와 9월 말 기말시험 결과에 따라 반이 바뀌면서 달라진 커리큘럼,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JLPT 시험 준비 일상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처음 유학을 결정할 때부터 제 상황에 맞춰 꼼꼼하게 학교를 추천해 주시고 출국 준비까지 도와주셨던 이찌방유학 덕분에 7달 차까지 별다른 탈 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이어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일곱 번째 연수일기를 시작합니다.


01. 나고야돔 옆 행사홀에서 열린 전교생 문화제와 다양한 학교 행사들
지난 9월 말에는 여름학기를 마무리하면서 학교에서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학교 교실 안에서 작게 하는 게 아니라 나고야돔 바로 옆에 있는 큰 홀을 통째로 빌려서 모든 반 학생들이 다 같이 모여 진행한 대규모 행사였습니다. 행사장 가는 길에 거대한 나고야돔 외관도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었는데 아시안게임 시즌이라 그런지 경기장 주변에 여러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도 돌아다니고 카페에 가도 여러나라의 선수들이 많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문화제 프로그램으로는 일본어 스피치 대회부터 시작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나와서 대결하는 팔굽혀펴기 챌린지, 노래 무대, 그리고 각 나라 학생들이 자기 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걷는 패션쇼 등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일본 문화 이외에도 여러나라 사람들의 노래나 패션쇼 등을 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해서 신기했습니다.
평소에 다른 반 학생들과는 복도에서 마주쳐도 인사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는데 이번 문화제에서 다 같이 모이다 보니 서로 얼굴도 익히고 눈인사도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에는 거기서 새로 친해진 한국인 학생분과 마음이 맞아서 같이 밖에서 맛있는 밥도 먹으며 유학 생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나고야 YMCA는 이번 문화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외 행사나 교류 프로그램이 꽤 많이 열립니다. 학교 게시판이나 안내 표지를 보면 지역 마라톤 대회 참가자 모집이나 자원봉사자 모집 같은 여러 가지 행사 포스터가 늘 붙어 있어서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신청해서 일본 현지 문화를 체험하고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반이 높아질수록 평소에 점심시간쯤에 학교 휴게실에서 일본인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 이외에도 따로 일본 학생들과도 이야기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어서 일본어를 많이 연습하고 여러 사람들과 만나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괜찮은 기회일 것 같다 생각했습니다.
02. 9월 말 정기 시험 결과와 10월 학기 새로운 반 배정
문화제가 끝난 뒤에는 9월 말에 치렀던 학기말 시험 결과에 따라서 10월 학기 반 편성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9월 말 시험은 실제 JLPT 시험처럼 청해와 독해 시험을 보고 거기에 한자 시험과 스피치 시험까지 종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치러지는 시험이다 보니 결과에 따라서 아쉽게 아래 반으로 내려가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성적이 좋아서 위 레벨로 올라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반에서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은 대부분 성적을 잘 받아서 이번에 같이 다음 레벨 반으로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사이에 졸업해서 학교를 떠난 인원들도 있고 그 빈자리에 다른 반에서 올라오거나 새로 합류한 학생들도 몇 명 있었지만 기존에 친하게 지내던 인원들이 비슷하게 그대로 모여 있어서 새 학기에도 어색함 없이 전처럼 재밌게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03. 레벨업 후 바뀐 새 교재와 월요일 금요일 JLPT 급수별 이동 수업
한 단계 레벨이 올라가면서 10월부터는 수업 시간에 쓰는 교재들도 전부 새로 바뀌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되는 큰 틀 자체가 완전히 바뀐 건 아니지만 지문 길이나 다루는 어휘, 문법 표현들이 이전 학기보다 확실히 난이도가 올라간 느낌을 받습니다. 매일 치르는 한자나 단어 쪽지시험도 외워야 할 양이 늘어나서 예습과 복습을 조금만 하지 않으면 잊어버릴 정도로 난이도가 살짝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12월 JLPT 본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이번 학기부터는 시간표에 JLPT 대비 수업이 일주일에 2시간 새로 생겼습니다.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1시간씩 진행되는데 이 시간에는 평소 반 그대로 수업을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신청한 JLPT 급수에 맞게 지정된 교실로 반을 이동해서 수업을 듣습니다. 기존 담임선생님이 아닌 다른 선생님께서 독해와 청해 파트를 각각 전담해서 실제 시험 유형에 맞춘 문제 풀이와 해설을 진행해 주시기 때문에 시험 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04. 추석 때 한국에서 사 온 교재와 도서관 및 코메다 커피 공부 루틴
학교에서 해주는 수업 이외에도 시험이 정말 코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개인적으로도 따로 시간을 내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현재 학교 반 레벨에 비해서 조금 높은 JLPT 급수를 신청해 놓은 상태라 문제집을 풀 때 아직 모르는 한자가 많이 나와서 지문을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추석 연휴 때 잠깐 한국에 다녀오면서 한국 서점에 들러 설명이 잘 되어 있는 JLPT 교재를 직접 구매해 왔고 요즘은 그 책으로 부족한 한자공부를 해가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학교 수업이 끝난 이후에 집에서 그날 배운 나고야 YMCA 학교 수업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남은 시간에 한국에서 사 온 JLPT 교재를 조금씩 풀면서 한자를 외웁니다. 그리고 수업이 없는 주말에는 조용하게 집중하고 싶을 때 집에서 10분정도 거리의 아이치현 도서관에 찾아가서 종일 공부하기도 하고 조금 리프레시가 필요할 때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리타케에 있는 카페인 코메다 커피에 가서 커피랑 디저트를 시켜놓고 문제를 풀면서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05. 7달 차에 느끼는 현지 유학의 장점과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 꿀팁
나고야 YMCA에서 유학 생활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점은 확실히 한국에서 혼자 인강을 듣거나 책으로만 공부할 때보다 실력이 느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길을 걷거나 가게에 가도 주변에서 늘 일본어가 들리고 일상 속에서 일본어를 계속 접하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귀가 트이고 실력이 늘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참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 일본 어학연수를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와서 직접 부딪혀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석 때 한국에 잠깐 다녀오면서 지난 4월 출국 때는 미처 못 챙겨왔던 가을겨울 옷이랑 몇 가지 필요한 물건들을 추가로 챙겨왔습니다. 막상 현지에서 살다 보면 한국에서 미리 챙겨왔을 때 훨씬 편하고 돈도 아낄 수 있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유학 오기 전에 이찌방유학에서 진행하는 출국 전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면 현지 생활에 꼭 필요한 준비물이나 꿀팁들을 하나하나 잘 설명해 주시니까 이찌방유학 통해 준비하시는 분들은 오티에 꼭 참석하셔서 처음부터 짐을 잘 챙겨오시길 추천합니다. 이찌방유학에서 상담부터 출국 전 안내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저도 나고야 생활에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말에는 나고야 YMCA에서 각 반마다 가을 소풍이 예정되어 있어 시험전에 리프레시 하는 느낌으로 소풍을 갈 예정입니다. 다음 달 여덟 번째 일기에서는 이찌방유학을 통해 유학을 오시는 분들에게 여러가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단풍 소풍 다녀온 이야기와 함께 여러가지 일본생활 꿀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찌방유학 공식 사이트 바로 가기: https://ichibanguh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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